[랩진] 보조개 w.짐망 콕, 콕석진은 오늘도 어김없이 남준의 볼에 자리잡고 있는 보조개를 손가락으로 찔러대고 있었다."형 그만 찔러요. 보조개 없어지겠어요 그러다""난 니 보조개가 그렇게 좋더라""좋은건 알겠는데 너무 계속 찌르는거 아니에요?""몰라. 너무 좋단말이야"어린아이 같이 고집을 부리는 석진의 행동에 남준은 못말린다는 듯이 픽, 웃었다.그러자 석...
[슙진] 89.7 FM (부제 : 너와 나의 주파수, 89.7)*슙진전력 주제 <아날로그 라디오>로 참여합니다. w.짐망 "그거 들었냐, 서울에서 전학온단다""이 촌구석에 뭐하러 오고그르냐"서울에서 오는 전학생.윤기에겐 크게 관심이 가는 주제는 아니었다.서울에서 오는 애들이 뭐 거기서 거기지얼굴 허옇고 서울말씨 쓰고 내숭덩어리겠지 뭐.별 것도 아...
[뷔진] '사랑'이라 쓰고 '죄책감'이라 읽는다*뷔진전력 <미안해 내가 널 사랑해>로 참여합니다. w.짐망 습한 공기가 온 몸을 둘러싸는 여름이 결국 다시 돌아왔다."석진아, 김태형 아직 안왔냐""..네, 오면 말씀드릴게요""그래. 오면 교무실로 좀 데리고 와라""네"오늘도 늦네.김태형나는 창문 밖으로 교문을 한참 바라봤다***"반장!""어.."...
[정진] 늑대의 시간*정진전력 주제 <기다리는 시간>으로 참여합니다. w.짐망 정국은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있는 거실 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린채 무언가 마음에 안든다는 듯이 꼬리로 바닥을 툭,툭 쳤다.여러번 치더니 곧 그만두고 시계를 한 번 쳐다보더니 이내 한숨을 그르렁 쉬며 눈을 감았다.12시 40분석진이 아직도 회사에서 돌아오지 않았다.오늘 ...
[슙진] 장마 w.짐망"장마라더니"일주일 내내 흐린 하늘에 장댓비가 내린다.덕분에 나는 일주일 내내 니 생각만 했다.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너와 내가 관련된 것들을 생각했다.예를 들면 비가 오던 날 걸었던 길,집에서 영화 봤던 날,뭐 그런거.저녁거리를 사러 잠깐 밖에 나간사이에 주머니에 넣어놨던 담배곽이 다 젖어 있었다.니가 담배를 그렇게도 싫어했어서 잠깐...
[랩진] Cold Winterhttps://youtu.be/hDyfnSb7zZ0BGM : July - cold winter w.짐망 "헤어지자""그게 형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에요?""응. 그래야 행복해질 것 같아""그래요. 그럼"너를 보냈던 그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모든게 얼어붙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지독하게 차가웠던 겨울이었다옷장 한구석에는 여전히 ...
[정진/국진] 눈부시게 찬란한w.짐망 함께했던 그 모든 순간들이 찬란하여 눈부셨다또한, 눈부신만큼 황홀했다-----------------------------------------------"너넨 앞으로 형제처럼 자랄 아이들이니 가깝게 지내야한다"궁에 갖혀 외로이 시간을 보내던 나에게 반쪽이 생겼다성씨는 김, 이름은 석진단정하면서도 어딘가 귀여운 얼굴이었다...
[슙진] 나랑 있어주면 안돼?*슙진 전력 <나랑 있어줘> 라는 주제 참여글입니다 w.짐망 "오늘 나랑 있어주면 안돼?"이 놈의 햄스터가 또 시작이다"응? 주인아-""안돼. 너 먹일 고급 해바라기씨 살려면 나 일하러 가야해""아아아, 하루쯤은 괜찮잖아!""시끄러. 들어가서 해바리기씨나 까먹어""민윤기 나빠"삐졌는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찹쌀떡만해...
[랩진] 천리향W. 짐망아직도 기억한다18살의 너와 나그러니까 10년 전, 참 오래도 됐다기억하고 있다는게 신기하다고 생각될 정도로많은 시간이 지났다하지만 눈을 감으면 수채화 그림 하나가머리 속에 그려지듯 너와 나의 10년 전이 생생하다우리의 시작은 공기 좋고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있는 보육원에서 시작됐다. 이름만 보육원이지 그곳은 갈 곳 없는 혹은 버려진 ...
[짐진뷔/짐진/뷔진] Tri-gger (1) (+19) w. 짐망 “내가 이겼네” 태형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에이스 카드를 입에 문채 고개를 끄덕거렸다.꽤나 크게 벌어진 도박판을 구경하던 사람들은 전부 태형을 향해 수군거렸고 그런 수군거림에 태형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돈들을 가방 안으로 쓸어 담았다. "몇 개월 전만 해도 다 꼴아서 오더니" "제가 머리...
[랩진] 사랑은, ____. +) 약간의 슈홉이 있습니다 w.짐망 "손님 다됐습니다""별 다른 이상은 없나요?""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엔진에 잠깐 문제가 생겼던 것 같아요. 그 외에는 괜찮습니다""감사합니다. 근데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여기서 일하는거 안힘들어요?""아, 익숙해요. 감사합니다" 등록금 빚에 허덕여 그 흔한 새내기 오티, 엠티 등,과행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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